Solo Exhibition 16th Times

"...Between", Acadenia Gallery One&Two, Venice

Zurich Art Fare (Harang gallery), Shanghai Art Fare (Gallery Piccadilly)

PLAS Contemporary Art Show (Coex), BAMA Busan International Art Fare (Bexco)

Booth Exhibitions

Independent Exhibition - Excellence Award

'07 ~ '09 The Fine arts Association Contest of Mokwoohoe - 3 Special Awards

'02. '06 The Fine arts Association Contest of Mokwoohoe - 5 Honorable Mentions

Awards

김정희

작가노트

맨드라미

어릴 적 장독대에 맨드라미가 있었다.
붉디붉은 촌스러운 색, 꼬불꼬불한 닭 볏 같은 형상의 꽃이 징그러웠다.

어머니는 맨드라미나 봉숭아를 장독대 근처에 심었다. 뱀들을 막기 위해서 였다. 뱀들이 장독대 근처에 자주 출몰하는 이유가 탈피 시기에 간장이나 된장을 먹어야 그 소금기로 허물을 쉽게 벗기 때문이었다. 맨드라미나 봉숭아의 붉은 색감은 시력이 안좋은 뱀에게는 무서운 존재였나 보다. 실제로 장독대 근처에는 불투명한 뱀들의 허물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의 나보다 훨씬 어렸던 나의 어머니에게 맨드라미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호신책이었다. 사랑하는 가족의 양식에 짐승이 닿지 못하도록, 얼마나 소박하고 지고 지순한 마음인가.

맨드라미는 장미나 모란처럼 향기롭거나 화려하거나 우아하지는 않다. 장미처럼 보드라운 촉감이나 향기도 없다.
그저 노지나 장독대 옆 잡초처럼 한 켠을 차지한다. 한여름 뙤약볕과 장마를 견디고, 선선한 바람이 불 때 쯤엔 수수깡처럼 생긴 모양이 우습기도 하고, 억세기도 한 모습으로, 그러나 정념적인 색감으로 꽃인 듯 아닌 듯한 맨드라미가 온다. 자유롭고, 청승맞기도 한, 그러나 지고 지순한 사랑을 담고 있는 그 아름다움에 나는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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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ing for

The Painter's Window 

Talking to the wind

Mother's Garden

Happiness

Fearless Love 

Blessings 

이상민

파란색의 초현실적이고 환상 같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상민 초대개인전을 갤러리 아인에서 11월 12일까지 열린다.

대학 시절, 작가는 작품 표현에서의 주관성과 객관성 사이에서 혼돈이 오던 시기에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를 접하게 되면서 앞이 보이지 않던 엄청난 표현의 불안감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현대인들은 정해진 일상에서 대부분 생활하고 있다. 자기의 생각, 꿈, 이상 등은 잊어 간 채 지나온 일을 경험 삼아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초현실주의가 탄생한 암울한 그 시기의 불안과 공포 등이 현대에서도 형식만 다를 뿐이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다. 경제적으로는 매우 풍요로워졌다고는 하지만 불안한 현실은 개개인의 꿈과 상상을 현실에서 가두게 하고 파괴해버린다. 그런 현대인의 꿈과 상상, 공상, 환상의 세계를 이성에 지배를 받지 않는 초현실주의 형식을 빌려 물체의 왜곡, 변형, 위치 이동 등을 통해서 나를 포함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 생각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작가노트

색깔은 이상민 작가 작품에서 필수적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에서 비현실의 세계로 빠져들어 가게 하는 작품 표현의 방식이자 상징일 것이다. 그의 작품에서 나타난 초현실적 표현을 통해, 일상생활의 강박에서 벗어나 우리의 깊은 생각의 열망을 생각나게끔 하며, 내면의 풍요로운 환상의 세계가 있음을 작품을 통해 알아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풍부한 내면 세계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상민 초대전 "나를 마주하고, 바라보기"

권혁이

“STILL LIFE”
날짜: 2024.11.13.~21
갤러리 아인

프랑스 파리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권혁이 작가는 갤러리 아인을 통해 자연의 개념적 형상들을 재구성하여 평면, 설치,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물을 뜻하는 “still life”를 직역하면 움직임이 없고 정지된 생명을 의미합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로부터 움직임은 변화와 생명력을, 반면 정적인 것은 생명 없는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여져겼습니다. 때문에 이 표현은 비생명적인 것과 자연이라는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움직이지 않거나 무생물일지라도, “still life”라는 단어들의 조합은 살아 숨 쉬는 존재의 가능성과 생명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STILL LIFE”

2024 2인전시

"비밀의 정원"
2인 기획 초대전-김다인. 김다은작가
전시기간 : 2024. 04.16~29
갤러리 아인

"비밀의 정원"

김하서

Life is a jellyfish

삶은 유한하여 아름답다. 우리의 삶은 젤리피쉬를 닮았다. 

때로는 투명하고 때로는 모호하며 
때로는 알 수 없는 일들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여러가지 예기치 못한 일들과 복잡한 관계들과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서로 충돌하고 겹쳐져 있다. 
나는 그 얽혀 있는 관계들과 감정들이 깊은 바다를 
헤엄치는 젤리피쉬의 유연한 모습들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거대한 파도가 당신을 덮쳐 와도 벗어나려고 
애쓰거나 버둥거리지 않기를. 
그저 파도의 출렁임에 몸을 맡기고 
투명하고 자유롭게 흘러가듯 살아가기를. 
그래서 당신의 삶이 조화 속에 평화롭기를. 

삶의 모든 순간순간들은 지나고 보면 모두 아름답고 찬란하기만 하다.
-작가노트 

"Life is a jellyfish" 김하서 초대전

2024 Gallery Eyn-Taiwan

This exhibition introduces the journey of artists who interact and communicate with people through their works. Artists from different nationalities have different artistic directions, but in the end, they are similar in their desire to communicate with the public and express their concerns about the world through their artwork. Through this exchange exhibition, we would like to introduce the journeys of artists who have different stories to tell, but in the end, their passion for creation remains the same. In addition, we hope to raise the international profile of Korean and Taiwanese artists through the exchange exhibitions, and to publicize the true nature of art.

Gallery Eyn -Taiwan  2024“Walkers' Journey”

신소연

'신록(新綠)의 숲'

저는 저의 모든 성장과 발전을 진지하게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이 길지, 짧을지 가늠할 수 없지만 한결같이 희망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그림은 저에게 가장 조용한 시간, 홀로 남겨진 시간으로 초대하는 벗입니다. 일상을 역행하는 서투른 충전이며 여전히 조심스러운 친구입니다. 오늘도 ‘기도’를 계속 그려가고 있습니다. 그 그림들이 수많은 ‘기도’를 부르는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는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하고 소박한 수수께끼 같습니다. 또 다다르지 못했던 마음 깊은 곳의 숨겨진, 은총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언제까지 ‘기도’를 주제로 그림을 그려나갈지, 또 얼마나 더 거듭거듭 그리고 싶은 열망이 이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기도는 추위를 몰아내고, 기필코 움트는 여린 잎의 신록(新綠)과 같기에 저의 그림이 산책길에 마주한 신록의 생명력을 닮았으면 합니다. 늘 다시 찾아오는 그 신성함을 담아내길 두 손 모아 소망합니다.

'신록(新綠)의 숲'

최미숙전시

선물 같은 하루 (작가 노트 중에서)

나는 삶을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삶의 여행길에서 겪은 모든 기억은 곧 나 자신이다.
기억은 내면에 새겨진 고유한 나만의 무늬가 된다.


내면의 기억과 무의식은 왜곡되기도 하고 편파적으로 변형되기도 한다. 나는 기억을 주관적 해석으로 재구성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재구성된 ’이미지 기억’의 파편들이 만든 새로운 풍경은 기억의 응축이며 시공간의 경계가 없이 전개된 다시점과 동시성의 화면이다. 무의식 속에 존재했던 공간과 사물은 그 순간과 함께 기억된 나의 미묘한 감정과 현재의 내면 의식과 교차하며 몽환적으로 재구성된다. 

달콤한 꿈을 꾸듯 행복한 기억을 담은 작품은 나만의 유토피아적 상상의 세계이다.

"A DAY OF BLESSING"

예술 : 천태만상 단체전

이번 기획은 우리의 삶이 다양하듯 예술의 형태도 다양할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예술가들은 서로 다른 삶의 방식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들을 작품에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표현된 작품의 형태와 의미들을 [예술: 천태만상] 기획전을 통해 새롭게 발견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예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전시 제목 : 예술: 천태만상

Gallery EYN is located in a Kangnam and committed to introduce contemporary art. We first established gallery Art&Space312 in 2014 to introduce Korean and foreign artists through exhibitions and art fair. In 2022, we restarted as Gallery EYN to respond to contemporary art and the rapidly changing art market. We aim to discover young artists and to create their discourse for their work activities through various domestic and foreign exhibitions and art fairs. In addition, we want to serve as a hub in the art ecosystem. Gallery EYN strives to communicate with the public through art to make an environment where anyone can enjoy art in their lives. And EYN wants to introduces world-class contemporary artists to Korea, and at the same time promotes Korean art (artists) to advance into overseas stages. So we are working to build a foundation and want to publicize the continued growth and potential of Korean art in the domestic and foreign art markets.

Kim Jeonghee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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