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LIFE”
날짜: 2024.11.13.~21
갤러리 아인
프랑스 파리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는 권혁이 작가는 갤러리 아인을 통해 자연의 개념적 형상들을 재구성하여 평면, 설치,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정물을 뜻하는 “still life”를 직역하면 움직임이 없고 정지된 생명을 의미합니다. 고대 그리스 시대로부터 움직임은 변화와 생명력을, 반면 정적인 것은 생명 없는 상태를 나타내는 것으로 여져겼습니다. 때문에 이 표현은 비생명적인 것과 자연이라는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움직이지 않거나 무생물일지라도, “still life”라는 단어들의 조합은 살아 숨 쉬는 존재의 가능성과 생명력을 내포하고 있습니다.